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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시 서쪽의 아라시야마에는 여러 관광지가 모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풍경을 하나만 고르라면 대부분 대나무숲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치쿠린(竹林)”이라 불리는 이 길은 약 600m 정도 이어지는 산책로로, 단순히 대나무가 많은 장소라기보다는 교토라는 도시가 가진 이미지 자체를 상징하는 공간에 가깝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미 수없이 접해온 장소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그 익숙함이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 화면 속 풍경과 실제 공간의 감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