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코가 아닌 쪽에서 멈춰 서게 되는 이유 도톤보리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글리코 간판 쪽으로 향한다. 강 위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손을 들고 같은 포즈를 따라 한다.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사카에 처음 왔다는 실감은 그 장면에서 먼저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 오래 머물렀던 장소는 글리코가 아니었다. 다리에서 조금만 옆으로 이동하면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있는 지점이 하나 있다. 특정 시간에 ...
오사카를 대표하는 장소를 하나만 꼽으라면 대부분 도톤보리를 이야기한다. 오사카 여행 사진을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풍경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장소도 결국 이곳이다. 도톤보리는 작은 강을 따라 형성된 상업지구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청계천 주변 번화가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청계천이 비교적 정돈된 도시공간이라면, 도톤보리는 훨씬 더 화려하고, 더 시끄럽고, 더 “오사카답다”는 느낌이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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