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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가와에서 미타를 지나 타마치까지 걸었던 오전의 산책은 생각보다 길었다. 특별히 목적지가 있어서 걸었다기보다는, 도쿄라는 도시를 천천히 확인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가까웠다. 지하철을 타면 10분이면 갈 거리를 일부러 1시간 넘게 걸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목적지는 “에비스”가 되었다. 에비스라는 이름은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다. 관광지로 유명한 시부야나 신주쿠와 달리, 여행 가이드북에서 크게 강조되는 지역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면 도쿄에서도 분위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