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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라멘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오늘 일정의 마지막 갈림길이 찾아왔다. 여기까지 함께 움직였던 지인 한 명과는 이 자리에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돌아가는 항공편이 서로 달랐고, 그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여기까지였다. 여행을 하다 보면 늘 이런 순간이 생긴다. 같이 걷고, 같이 먹고, 같은 풍경을 보다가도 어느 순간 각자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이치란 라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