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싱가포르 섬의 남쪽 끝에는 또 하나의 섬, 센토사 섬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위성 섬이 아니라, 싱가포르라는 도시 국가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해 왔는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한때는 군사 기지이자 접근이 제한된 지역이었고, 비교적 최근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며 국제 정치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곳이지만, 지금의 센토사는 철저히 ‘관광을 위해 재설계된 섬’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