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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한 뒤, 드디어 홍콩 땅에 내릴 시간이 되었다.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졌던 것은 ‘드디어 도착했다’는 현실감이었다. 공항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여행자가 처음으로 현지의 공기를 마주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비행기 안에서는 아직 여행이 시작되었다기보다 이동 중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게이트를 지나 공항 복도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도시의 시간이 시작된다.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홍콩을 목표로 계획했던 일정은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