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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도착하고 입국심사까지 마치면, 그다음부터는 본격적인 현실이 시작된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여행에서는 이런 첫 이동이 은근히 중요하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이후 일정도 편해지고, 반대로 시작부터 꼬이면 체력과 기분이 함께 흔들리기 쉽다. 마카오는 규모가 아주 큰 도시는 아니지만, 처음 도착한 여행자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낯설 수 있다. 홍콩과는 분위기도 다르고, 거리의 구조도 다르며, 무엇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