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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오후, 진한 국물에 몸을 맡기다돈친 이케부쿠로점(東京豚骨ラーメン 屯ちん 池袋本店) 아키하바라를 떠난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이케부쿠로로 정했다. 겉으로는 드래곤볼 코스튬을 찾아 나선다는 명분이었지만, 실상은 그 미션을 핑계 삼아 동선을 조금 더 넓혀보려는 여행이었다. 점심시간은 이미 한참 지나 있었고, 배는 솔직하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아키하바라에서 해결할지, 아니면 조금 더 참아 이케부쿠로에서 먹을지—잠깐의 고민 끝에 우리는 후자를 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이번 여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