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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겨울을 보낸다는 건 생각보다 단순한 경험이 아니다. 기온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리듬 자체가 달라진다. 해가 빨리 지고, 퇴근 시간이 되면 거리의 공기가 눈에 띄게 차가워진다. 낮에는 분주하게 움직이던 도시도 밤이 되면 급격히 식어가고, 자연스럽게 실내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특정한 음식이 먼저 떠오른다. 따뜻한 국물, 김이 오르는 그릇, 그리고 몸 안으로 열기가 퍼지는 감각. 한국에서 겨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