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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택시와 호출형 이동이 말해주는 것 싱가포르에서 이동을 이야기할 때,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당황하는 지점은 의외로 버스도 지하철도 아니다. 길가에 서서 택시를 잡으려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이다. 손을 들어도 차는 멈추지 않고, 눈앞을 지나간다. 한국이나 일본, 혹은 미국의 대도시를 떠올리며 익숙하게 기대했던 장면이 이 도시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잡는’ 교통수단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잡을 수 없도록 설계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