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기념품을 산다는 행위는 사실 굉장히 단순하다. 그 장소에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 그리고 돌아온 뒤에도 그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념품은 기능보다 기억에 가깝다. 실용성이 조금 떨어져도 괜찮다. 중요한 건 그 물건이 ‘어디에서 왔는가’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구입한 이 신라 금관 브로치도 그런 종류의 물건에 가깝다. 처음 보면 그냥 장신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신구라기보다 ‘상징’에 가깝다. 물건 자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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