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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공항의 공기와 일본 국적 항공사의 안정감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니 비로소 긴 밤이 끝났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에서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귀국편에 몸을 싣는 일정이었기에 출국 절차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마무리했다. 딱히 공항 안에서 할 일이 많지 않은 시간대였던 만큼, 탑승 수속을 마친 뒤에는 탑승 게이트 근처 벤치에 앉아 항공기 탑승 시간을 기다렸다. 공항의 조용한 ...

이번 여행에서 가장 먼저 새로웠던 경험을 꼽자면 단연 김포공항 출발 국제선이었다. 그동안 해외로 나갈 때는 거의 예외 없이 인천공항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한다는 것 자체가 꽤 낯설게 느껴졌다. 김포공항은 늘 국내선의 이미지가 강했고, 제주도나 부산을 갈 때 이용하던 익숙한 공간이었기에, 같은 장소에서 국제선 탑승을 한다는 점이 여행의 시작부터 색다른 감각을 만들어주었다. 우리가 탑승한 항공편은 김포공항을 12:05에 출발해 하네다 공항에 ...

이번 도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를 꼽자면, 의외로 여행지에 도착한 순간이 아니라 출발 자체가 유난히 편안했다는 점이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동안 김포공항은 늘 제주도나 국내선을 탈 때만 찾던 곳이었기에 ‘해외 출국’이라는 단어와는 잘 연결되지 않는 공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김포공항 국제선을 이용해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김포–하네다 노선을 선호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