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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동굴까지 모두 둘러보고 나오니, 자연스럽게 에노시마 섬의 끝자락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와야 동굴은 에노시마 관광 동선상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장소이기도 해서, 동굴을 나서자마자 시야가 갑자기 확 트이며 남쪽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섬의 중심부에서 느끼던 북적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바다 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했고, 파도 소리는 일정한 리듬을 만들어내며 여행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춰주고 있었다. 날씨가 유난히 좋았던 탓에, 이대로 그냥 발걸음을 ...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은 이제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세계적인 이벤트와 관광 산업이 겹쳐진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리며 전 세계의 시선이 한 차례 집중되었고, 그 이후로 센토사는 ‘리조트 섬’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굳어졌다.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놀이공원, 해변이 조밀하게 배치된 이 섬은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가량이 휴양과 관광을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을 정도로, 철저히 여행자를 중심에 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