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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포리역 동쪽 출구점(ちよだ鮨日暮里駅東口店) 라멘으로 저녁을 정리하고 나니, 묘하게 하루가 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배는 어느 정도 찬 상태였지만,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엔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야식’이라는 다음 목적지가 생겼고, 닛포리역 동쪽 출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치요다 스시 닛포리역 동쪽 출구점이었다. 역에 거의 붙어 있다고 해도 될 만큼 가까운 ...

하루키 닛포리점(横浜家系春樹日暮里店) 고탄다에서의 일정이 하나둘 정리되고, 오사키역을 거쳐 JR을 타고 다시 닛포리로 돌아왔다. 이동 내내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불빛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낮부터 이어진 굿즈 미션과 이동으로 체력도 제법 소진된 상태였고, 닛포리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거창한 저녁보다는 하루를 정리하는 식사가 필요해 보였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이 하루키 닛포리점이었다. 동네 골목에서 만난, 부담 없는 로컬 ...

공연 다음 날, 조용히 열리는 동네의 아침 첫째 날 밤은 공연의 여운과 함께 비교적 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둘째 날 아침이 늦잠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전날의 흥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눈을 뜨니, 창밖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유난히 또렷했다. 커튼 사이로 비치는 빛을 보는 순간, ‘아, 오늘 날씨가 정말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닛포리에서 맞는 아침은 늘 조용하다. 시부야나 신주쿠처럼 ...

짐을 내려놓고 다시 역으로 숙소에 짐을 맡기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체크인은 아직 이르렀지만, 짐을 내려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동의 피로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느낌이었다. 다시 닛포리역으로 돌아와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시부야로 이동할 차례였다. 닛포리역에서 시부야역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도쿄 안에서는 결코 긴 이동은 아니지만, 이 구간은 늘 여행의 리듬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어지는 이동이 ‘도착’의 과정이라면, 닛포리에서 시부야로 향하는 ...

가성비 좋았던 3인 숙소에서의 첫 정착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닛포리역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이번 여행에서 머물 숙소였다. 장거리 이동이 끝난 직후라 몸은 이미 한 차례 지쳐 있었고, 체크인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짐만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이후 일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니, 이 ‘짐을 먼저 내려놓는 과정’이 하루의 리듬을 좌우한다는 걸 ...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 → 닛포리역일본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익숙한 선택 입국 절차를 모두 마치고 터미널 안으로 나왔을 때, 이제야 비로소 ‘도쿄로 들어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감각이 들었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리타공항을 벗어나 도심으로 향하는 이 이동 구간에서부터 비로소 여행의 리듬이 만들어진다고 느끼는 편이다. 이번에도 선택은 자연스럽게 스카이라이너였다. 나리타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을 마친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