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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도쿄가 아닌, 가와사키에 위치한 토도로키 녹지(等々力緑地)였다. 도쿄 여행이라고 묶어 부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도쿄를 벗어나 행정구역상 가나가와현에 속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지도상으로 보면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전철 노선을 따라가다 보면 환승이 잦고 이동 시간이 길어 체감 거리는 훨씬 멀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고, 목적지까지의 동선도 단순하지 않았기에 마음을 단단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