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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안에도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구청을 민원 업무만 보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텐데, 관악구청 1층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이름은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생활권 도서관’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이곳은 대형 공공도서관처럼 방대한 장서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관악구청에 들렀다가 ...

싱가포르 오차드로드를 걷다 보면, 쇼핑몰이라는 공간에 대한 감각이 조금씩 달라진다. 명품 매장과 대형 브랜드 숍이 이어지는 거리 한복판에서,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은 공간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오차드 게이트웨이와 오차드 센트럴이 연결된 쇼핑몰 안쪽을 걷던 중, 나는 예상하지 못한 장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그곳은 의류 매장도, 카페도 아니었다. 두 개 층을 통째로 차지한 공간에는 책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