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집에서는 냄비 하나 꺼내고 물 올리면 끝나는 일인데, 사무실에서는 ‘끓인다’는 행위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선택지는 컵라면으로 좁혀지지만, 이상하게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봉지라면이 먹고 싶어진다. 면의 식감도 다르고 국물의 밀도도 다르고, 무엇보다 “라면을 먹었다”는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찾게 되는 물건이 전자레인지 라면 용기다. 냄비를 대신하는 물건. 굉장히 사소한 이유지만 구매 동기는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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