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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본기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되고 나니, 자연스럽게 발걸음은 다시 우에노로 향했다. 도쿄에 여러 번 와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우에노는 언제나 ‘돌아오는 장소’ 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 도쿄에 왔을 때 가장 먼저 익숙해졌던 동네이기도 하고, 전철 노선도 복잡하지 않아 이동의 기준점처럼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롯본기 일대에서 그대로 저녁을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 지역 특유의 분위기와 가격대를 생각하니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루를 정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