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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완전히 내려앉아 있었다. 여행 넷째 날 저녁이었다. 일정으로만 보면 여행의 후반부였지만, 오히려 이때쯤부터 여행이 가장 또렷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처음 도착했을 때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도시의 구조가 머릿속에 어느 정도 들어와서 길을 걷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아지는 시점이다. 자연스럽게 ‘어디를 가야 할까’가 아니라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일본에 오면 꼭 먹는다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