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명동은 늘 바깥쪽 거리만 기억에 남는 장소다. 화장품 매장과 관광객, 길거리 음식이 이어지는 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방문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한 블록만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바뀐다. 간판의 밀도는 줄어들고, 골목은 좁아지고, 생활의 속도가 관광지보다 조금 느려진다. 미성옥 설렁탕은 바로 그 안쪽에 있다. 명동먹자골목으로 들어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거의 끝자락에서 발견하게 되는 가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