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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거창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우연히 보게 된 ‘대한민국 방문자여권’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여권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니 자연스럽게 해외여행이 떠오르는데, 이건 국외가 아니라 국내를 돌아다니는 여권이라는 점이 조금 묘하게 느껴졌다. 평소에도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막상 한국 안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정보는 넘치는데, 선택은 잘 안 된다. “언젠가 가야지”로 미뤄둔 장소들만 계속 늘어나는 상태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