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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캐릭터였던 시절 가끔은 물건을 사서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 물건을 사다가 같이 따라온 것이 더 오래 남는다. 이 에비츄 무드등도 정확히 그런 종류다. 분명 내가 일부러 고른 제품이 아니었다. 올리브영에서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다가 금액이 어느 기준을 넘었고, 계산대에서 “사은품 드릴게요”라는 말과 함께 건네받았던 물건이었다. 당시에는 에비츄라는 캐릭터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귀여운 햄스터 모양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