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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5일차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에는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보고 늦게 숙소로 돌아왔고, 이날은 홍콩 도심의 화려한 얼굴보다 조금 더 생활감 있는 지역을 걸어보기로 했다. 숙소가 있던 곳은 홍콩 섬 서쪽의 사이잉푼(Sai Ying Pun). 관광 가이드북 첫 장에 크게 등장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궁금했던 동네였다. 숙소 문을 나서 몇 분만 걸어도 바로 거리 풍경이 시작됐다. 따로 이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