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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 모노레일을 타고 에노시마에서 오후나역으로 이동했다. 쇼난 모노레일에 몸을 싣고 나니, 오후나역까지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했다. 약 14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에노시마에서 출발해 가마쿠라 일대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작은 이벤트처럼 느껴졌다. 바다와 관광지의 풍경을 뒤로하고, 조금씩 생활권의 분위기로 들어가는 이동이라서인지, 여행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느낌도 들었다. 이번 이동의 목적은 사실 단순했다. 쇼난 모노레일이라는 독특한 교통수단을 직접 타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여행하다 보면, 바다와 사찰,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배경지뿐만 아니라 의외로 독특한 대중교통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이동 수단이 바로 쇼난 모노레일이다. 일반적인 철도는 바닥에 레일이 깔리고 그 위를 열차가 달리는 구조지만, 쇼난 모노레일은 정반대다. 레일이 공중에 매달려 있고, 열차는 그 레일 아래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로 달린다. 말로만 들으면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단번에 이해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