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익숙한 시부야, 하지만 다른 출구에서 마주한 장면 시부야역에 도착한 뒤,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출구로 나왔다. 워낙 자주 오가는 동네다 보니 시부야는 늘 ‘이미 알고 있는 공간’처럼 느껴지는데, 출구 하나만 달라져도 풍경은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그렇게 방향을 잡아 걷던 중, 시야 한편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이 스쳤다. 계단식 구조의 공간이 보이자마자 바로 알아차렸다. 앞쪽에 간이 무대처럼 꾸며진 자리, 그리고 자연스럽게 계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