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홍콩 센트럴 한복판을 걷다 보면 거대한 빌딩 사이로 의외로 시야가 트이는 공간을 만나게 된다. 유리 외벽의 금융 빌딩과 바쁜 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작은 광장이다. 이곳이 바로 황후상 광장(Statue Square)이다. 이름만 들으면 웅장한 궁전 앞 광장이나 왕실과 관련된 장소를 떠올릴 수도 있다. 우리말로는 ‘황후상 광장’이라 불리니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는 황후도 없고, 황후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