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여의도 IFC몰 지하 식당가를 걷다 보면 다양한 음식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한식, 일식, 분식, 베이커리, 카페까지 거의 모든 선택지가 한 공간에 모여 있는데, 그 사이에서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매장이 하나 있다. 붉은색 간판, 그리고 판다 캐릭터. 한국식 중국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패스트푸드점도 아닌, 어딘가 해외 쇼핑몰 푸드코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장. 판다익스프레스다. 한국에서는 흔히 중국요리라고 하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먼저 떠오른다. ...

여의도 IFC몰을 걷다 보면 애플스토어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되는 공간이 하나 더 눈에 들어온다. 매장의 구조도 비슷하고, 제품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닮아 있다. 처음 보면 애플스토어의 또 다른 버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 공간이 바로 샤오미 매장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일이 그리 낯설지 않게 되었는데, ...

여의도 IFC몰을 걷다 보면 이상하게 동선이 한 번씩 끊기는 구간이 있다. 식당가도 아니고 카페도 아닌데 사람들이 갑자기 걸음을 늦추는 장소. 바쁘게 이동하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흩어지고, 누군가는 그냥 들어가고 누군가는 입구에서 잠시 망설인다. 그 공간이 바로 영풍문고 IFC몰점이다. 금융회사와 오피스 타워로 둘러싸인 여의도에서 서점은 어쩌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시설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하루 대부분을 숫자와 일정, 회의 속에서 보내는 동네일수록 ...

여의도는 겉으로 보면 단순하다. 넓은 도로, 유리로 된 오피스 빌딩,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인파. 처음 방문하면 관광지라기보다 업무지구에 가깝게 느껴진다. 실제로 낮 시간의 여의도는 생활보다는 일에 맞춰 움직인다. 그래서 이 지역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지상보다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그 중심에 있는 공간이 IFC몰이다. 처음 가면 “쇼핑몰이 어디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높은 건물은 보이는데 상업시설의 입구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IFC몰은 지상에서 ...

여의도 IFC몰 지하를 걷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갑자기 시야가 넓어진다. 통로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사람들이 멈춰 서 있는 구간이 나타난다. 보통은 카페나 식당 앞에서 생기는 풍경인데, 이곳에서는 조금 다르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내부가 그대로 보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늦춘다. 그 공간이 바로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이다. IFC몰에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있지만, 이곳만은 매장이라기보다 하나의 ‘공간’처럼 작동한다. 쇼핑을 위해 들어가기보다, 지나가다가 들어가게 ...

여의도는 서울 안에서도 성격이 분명한 지역이다. 낮에는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점심시간에는 식당 앞에 줄이 생기고, 저녁이 되면 갑자기 인파가 줄어든다. 관광지라기보다 철저히 ‘업무를 위한 동네’에 가깝다. 그래서 이 지역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내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IFC다. 지상에서는 고층 빌딩과 넓은 도로가 먼저 보이지만, 실제 생활은 지하에서 이루어진다. 건물과 건물, 오피스와 쇼핑몰이 모두 ...

실내인데 야외처럼 느껴지는 장소 더 현대 서울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5층에 있는 실내 정원이다. 흔히 ‘사운즈 포레스트’라고 불리는 공간인데, 천장이 높게 뚫려 있고 실제 나무와 흙,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실내임에도 공원 같은 분위기가 난다. 일반적인 쇼핑몰의 휴게 공간은 잠시 쉬어가는 장소에 가깝다. 벤치가 있고, 사람들은 앉아서 휴대폰을 보거나 다음 매장을 고민한다. 반면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머문다’. 걸어 다니고, 사진을 찍고, 대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