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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야 신사(下谷神社), 잠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장소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다시 우에노역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우에노역 근처에서 각자 필요한 일들을 잠시 처리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요시노야에서 나와 우에노역 쪽으로 걷던 중, 대로변 한쪽에서 유독 눈에 띄는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회색빛 건물들 사이에서 단번에 시선을 끄는 붉은색 도리이였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묘하게 발걸음이 멈췄다. 도쿄에서는 워낙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