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드라마 미생을 처음 보면 대부분은 장그래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사회에 처음 들어온 사람, 아무 것도 모르지만 버텨야 하는 사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위치의 인물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서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인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거슬리고 가볍게 느껴지던 인물, 대사를 할 때마다 분위기를 깨는 것처럼 보이던 인물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인물이 나오는 장면을 기다리게 된다. ...

어느 순간부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예전처럼 오래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자주 실감한다. 한때는 해외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일정과 비용, 그리고 마음의 준비까지 요구하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일정만 맞으면 자연스럽게 항공권을 검색하고, 가격이 납득되는 선에서 바로 결제를 끝내는 쪽에 가깝다. 특히 도쿄라는 목적지는 더 그렇다. 멀지 않고, 낯설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익숙해지지도 않는 도시. 그래서인지 한 달에 한 번쯤 ...

카노우 미유 2026년 1월 서울 라이브·팬미팅이 기대되는 이유 무대 위의 카노우 미유는 언제나 ‘완성된 순간’처럼 보인다. 안정된 호흡, 과하지 않은 감정선, 그리고 무대 전체를 장악하는 집중력. 그러나 그 완성은 단번에 주어진 결과라기보다, 수차례의 흔들림과 경계의 시간을 통과하며 스스로 쌓아 올린 시간의 총합에 가깝다. 그렇기에 이번 1월 서울 일정은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한 사람의 서사가 다시 관객 앞에서 ‘현재형’으로 갱신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