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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섬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청동 토리이(青銅の鳥居)’다. 에노시마 신사의 입구를 알리는 이 토리이는 이름 그대로 청동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특유의 푸른빛을 띠고 있는데,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섬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상징적인 구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토리이를 지나치는 순간, 단순한 관광지를 걷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길’에 들어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