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칸다묘진까지의 거리는 지도상으로 보면 그리 멀지 않았다. 아키하바라 북쪽 끝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는 위치였고, 평소 날씨였다면 충분히 산책하듯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9월 중순의 도쿄는 달랐다. 달력은 분명 가을로 향하고 있었지만 체감은 여전히 여름이었다. 햇빛은 강했고, 건물 사이 골목길에는 바람이 거의 돌지 않았다. 짐을 끌고 이동하는 상황에서는 몇 분만 걸어도 체력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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