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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타에 도착해 역을 벗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졌던 건, 생각보다 훨씬 조용하다는 인상이었다. 평일 낮이라는 조건도 있었겠지만, 거리에는 사람의 움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소음 대신 공간 자체가 가진 정적인 분위기가 먼저 다가왔다. 관광지 특유의 북적임과는 거리가 멀었고, 누군가의 ‘일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도시 한가운데에 외부인인 내가 잠시 끼어든 느낌에 가까웠다. 그 적막함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지만, 몇 걸음 걷지 않아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