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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이 풀린 겨울, 걷기로 한 이유 1월 초순의 겨울은 유난히 매서웠다. 한동안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바깥으로 나간다는 선택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던 시기였다. 자연스럽게 생활 반경은 줄어들었고, 하루의 대부분은 실내에서 흘러갔다. 그러다 간만에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날이 찾아왔고, 이 정도면 잠깐쯤은 걸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실내에 머무르기보다는,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마셔보기로 했다. 산책의 시작은 연희문학창작촌이었다. 평일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