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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미타카(三鷹・みたか)에서 시작되는 일본어 하나 단어 하나가 잘 안 남는 이유 외국어 공부를 하다 보면, 이상하게 어려운 단어보다 쉬운 단어가 더 오래 남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는 애초에 외우려고 마음먹고 붙잡고 있기 때문에 결국 쓰게 되는데, 기본 단어들은 “자주 들으니까 익숙해지겠지”라는 상태로 계속 머릿속 어딘가에 걸려만 있다가 실제로 말해야 할 때는 한 박자 늦게 떠오른다. 일본어 味方(みかた)가 딱 그렇다. 뜻은 ...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 지하에 숨겨진 어른들의 놀이터 이른 저녁식사를 마친 뒤였기에, 아직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꽤 남아 있었다. 전날까지 머물렀던 에노시마였다면 이 시간대는 다소 애매한 시간으로 느껴졌을 텐데, 역시 도쿄는 달랐다.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활동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숙소로 바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았고, 그렇다고 무작정 거리를 배회하기에는 목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