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다음의 선택 도쿄타워 전망대에서 내려온 뒤, 우리는 곧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선택지는 자연스러웠다. 바로 프린스 시바 공원. 도쿄타워 바로 곁에 있으면서도, 타워를 ‘올려다보는’ 시선이 아닌 ‘함께 놓아두는’ 시선을 허락하는 공간이다. 이날은 7월 한여름. 도쿄의 여름은 말 그대로 체력 소모전이었지만, 동행한 지인에게는 이번이 도쿄타워의 첫 방문이었고, 그렇다면 전망대에서의 위쪽 풍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타워는 위에서 내려다볼 때와 아래에서 바라볼 ...
우리나라 서울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남산 위에 서 있는 타워가 먼저 생각난다. 공식 명칭은 N서울타워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남산타워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이름이 아니라 기억이 장소를 규정하는 경우다. 일본 도쿄에도 그와 비슷한 존재가 있다. 바로 미나토구 시바공원 언덕 위에 서 있는 도쿄 타워다. 여행 일정표를 만들 때 반드시 넣어야 하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한 번쯤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지는 장소이기도 ...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하나 떠올려 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저 없이 멀라이언(Merlion)을 떠올릴 것이다. 사자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을 가진 이 상상의 동물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싱가포르라는 국가의 기원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에 가깝다. 실제로 ‘싱가포르(Singapore)’라는 국명 역시 말레이어로 ‘사자의 도시’를 의미하는 데서 비롯되었고, 멀라이언은 그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상징물이다. 멀라이언 동상은 싱가포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은 ...










OWL Magazine
OWL Magazine은 여행,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리뷰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웹 매거진입니다. 현장 경험과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읽고, 독자들이 정보와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협업 문의 및 제안: suggest.owlmagazi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