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타에서의 반나절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 시계를 보니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우리가 선택한 열차는 15:53에 출발하는 니시테츠 급행 열차였다. 오전부터 계속해서 걷고, 뛰고, 사진을 찍고, 장소를 옮겨 다닌 탓에 체력은 거의 바닥에 가까운 상태였다. 다리는 묵직했고, 어깨에는 하루치 장면들이 고스란히 쌓여 있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분명히 ‘돌아가는 이동’이었고, 그 사실이 조금씩 실감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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