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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를 꼽자면, 의외로 여행지에 도착한 순간이 아니라 출발 자체가 유난히 편안했다는 점이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동안 김포공항은 늘 제주도나 국내선을 탈 때만 찾던 곳이었기에 ‘해외 출국’이라는 단어와는 잘 연결되지 않는 공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김포공항 국제선을 이용해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김포–하네다 노선을 선호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