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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설명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다. 규칙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거 하면 된다”는 감각이 바로 전해지는 게임. 〈할리갈리〉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이름이다. 종 하나와 카드 몇 장만 있으면, 테이블 위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뀐다. 할리갈리는 1990년, 독일의 보드게임 회사 아미고(AMIGO)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꽤 오래된 게임이지만, 이상하게도 이 게임은 전혀 낡아 보이지 ...

보드게임 중에는 머리를 쓰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해버리는 게임들이 있다.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손이 튀어나가고, 그 순간 이미 승패가 갈려버리는 종류의 게임이다. 〈슬램위치(Slamwich)〉는 그런 게임이다. 규칙은 단순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생각보다 정신이 없다. 테이블 위에 쌓이는 건 샌드위치 카드지만, 실제로 쌓이는 건 긴장감과 웃음이다. 이 게임은 샌드위치를 만든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억력과 순발력, 그리고 약간의 눈치를 동시에 시험하는 파티게임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