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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는 제품 하나로 유명해지고, 어떤 팀은 문화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페이팔(PayPal)은 조금 이상한 방식으로 전설이 됐다. “결제”라는,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기 힘든 분야에서 출발했는데도,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페이팔을 서비스로 기억하기보다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집단’으로 기억하기 시작했다. 그 집단이 바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다. 이름부터 과장이고, 말투도 좀 허세가 섞여 있지만, 웃긴 건 이 허세가 그냥 밈으로 ...

미국에서 맛집을 찾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지역 이름을 입력하고, Yelp를 연다. 별점과 리뷰를 훑고, 사진을 몇 장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미련 없이 다음 가게로 넘어간다. 이 일련의 과정에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옐프는 서비스라기보다 생활 동선의 일부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하나 생긴다. 왜 한국에는 옐프가 없을까. 기술력이 부족해서일까, 시장이 작아서일까, 아니면 아직 제대로 된 시도를 하지 ...

— 구글 블로그라는 오래된 도구의 현재적 의미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한국 시장만 놓고 보더라도 네이버를 필두로 카카오의 티스토리와 브런치, 그리고 구글이 운영하는 블로거(Blogger, 흔히 구글 블로그 혹은 블로그스팟이라 불리는 서비스)까지 선택지는 넓다. 여기에 설치형 블로그인 워드프레스까지 포함하면, 개인이 콘텐츠를 저장하고 발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플랫폼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어진다. 이 가운데 워드프레스는 자유도와 확장성 면에서는 사실상 최상위에 위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