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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겪게 되는 순간이 있다. 배터리가 떨어지는 순간이다. 특히 요즘 여행은 예전과 다르다. 예전에는 카메라만 챙기면 됐고, 심하면 필름만 갈아 끼우면 됐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휴대폰은 지도이자 티켓이고, 교통카드이고, 번역기이며, 숙소 열쇠이고, 심지어 결제수단까지 된다. 여기에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기 시작하면 배터리 문제는 그냥 ‘불편’이 아니라 여행 자체를 멈춰버리는 변수가 된다. 그래서 결국 하나 장만하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