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시오도메 지하 라이브 공연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난 뒤, 우리는 신바시역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명확한 목적지가 있어서 움직였다기보다는, 비가 그친 뒤의 도쿄 도심을 조금 더 걷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공연을 보고 난 직후의 시간은 항상 그렇듯, 어디론가 바로 향하기보다는 잠시 여운을 정리하고 싶은 순간이 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진 동선 끝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 하나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신바시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