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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흔적이 일상으로 남아 있는 도시 싱가포르에서는 아직도 영국의 문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영국령 싱가포르 시절이 남긴 복합 문화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도시 곳곳에 자연스럽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도로의 구조다. 왼쪽 차선을 이용하는 교통 체계,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차량들,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영국식 영어 표현들까지. “QUEUE”, “LAVATORY” 같은 단어들은 이 도시가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