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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몇 초씩 보다 보면, 사이트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감이 생긴다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숫자를 보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다. 처음엔 방문자가 몇 명인지 궁금하고, 그다음엔 왜 늘었는지 줄었는지를 알고 싶어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질문보다 더 현실적인 감정이 앞선다. “지금 이 사이트, 살아 있긴 한 걸까?” WP Statistics는 이 질문에 바로 답을 주는 플러그인은 아니다. 대신, 매일 잠깐씩 ...

카노우 미유와 소희, 함께 있어서 자연스러웠던 대화 영상은 두 사람의 짧은 인사로 시작된다. 카노우 미유는 자신을 ‘아틀란티스 키츠네’의 카노우 미유라고 소개하고, 소희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소희라고 인사를 건넨다. 형식적으로 보면 평범한 시작이지만, 이 짧은 인사만으로도 대화의 분위기는 분명해진다. 긴장보다는 편안함, 설명보다는 자연스러운 호흡이다. 이 인터뷰는 누군가를 소개하거나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가 아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며 느꼈던 차이와 ...

도쿄역에서 신칸센 관련 확인까지 모두 마치고 나니, 이제 정말 하루 일정이 끝나가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더 돌아다닐 체력도, 특별히 갈 곳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도 되긴 했지만, 문득 다음 날 일정이 머릿속을 스쳤다. 다음 날 아침,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해야 하는데 도착 시간을 생각해보니 점심시간이 애매하게 걸려 있었다. 이동 중에 따로 식사를 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

멈출 뻔했던 시간 이후, 무대 위에서 이어진 선택 영상은 비교적 가볍게 시작된다. 카노우 미유는 인사를 건네며 요즘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화면 속 그녀는 밝고, 말투도 경쾌하다. 한국 음식 이야기를 하며 웃고, 사소한 일상에 대한 감상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인터뷰가 처음부터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영상을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이 가벼운 ...

불안을 정리하는 밤의 예행연습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어간 뒤, 도쿄역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고, 하루의 일정도 자연스럽게 정리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다음 날 아침,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해야 했기에 마음 한켠에서는 은근한 긴장감이 계속 남아 있었다. 여행을 여러 번 해봤다고 해도, 신칸센처럼 시간과 장소가 정확히 맞아떨어져야 하는 일정은 늘 신경이 쓰인다. 특히 도쿄역은 ...

이미지 많은 워드프레스 사이트라면 결국 다시 찾게 되는 플러그인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오래 운영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미지가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몇 장 안 되던 사진이 글이 쌓이면서 수백 장이 되고, 어느새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손대기 무서운 공간이 된다. 로딩 속도가 느려진 것 같아서 캐시를 만지고, 서버를 의심해 보지만, 정작 문제의 상당 부분은 이미지 자체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많은 운영자들이 ...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와 도큐핸즈까지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제법 애매하게 남은 상황이었다. 아침부터 에노시마 섬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에노시마에서 다시 도쿄로 이동해 조죠지와 도쿄타워 일대까지 둘러봤으니, 생각해보면 하루 종일 거의 쉬지 않고 움직인 셈이었다. 평소에도 많이 걷는 편이지만, 이날은 유난히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질 만큼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이 시간대에 다시 어딘가를 더 보러 가기에는 체력도 애매했고, 그렇다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

도쿄역 일대를 걷다 보면, 관광지와 쇼핑 공간이 자연스럽게 겹쳐 있는 구조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전통적인 역 건물과 현대적인 상업시설이 맞물려 있고, 그 사이사이에 여행자들이 잠시 들러볼 만한 공간들이 숨어 있다. 에노시마에서 돌아와 도쿄역 지하와 주변을 둘러보던 중, 예전부터 한 번쯤은 꼭 들러보게 되는 매장인 ‘도큐핸즈’—이제는 ‘핸즈(HAND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을 발견했다. 일본 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면, 계획을 세워 방문하는 장소도 ...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 ― 지하에 숨겨진 어른들의 놀이터 이른 저녁식사를 마친 뒤였기에, 아직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꽤 남아 있었다. 전날까지 머물렀던 에노시마였다면 이 시간대는 다소 애매한 시간으로 느껴졌을 텐데, 역시 도쿄는 달랐다.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활동 시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숙소로 바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았고, 그렇다고 무작정 거리를 배회하기에는 목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

하마마스초에서 만난 한 그릇의 위로, 덴푸라 유키무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던 하루였다. 에노시마 섬을 구석구석 돌아보고, 다시 도쿄로 돌아와 조죠지와 도쿄타워, 프린스 시바 공원까지 둘러보고 나니 어느새 해가 기울어 있었다. 중간에 이동 동선이 길어지면서 점심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고, 그래서인지 저녁만큼은 조금 더 신경 써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미리 체크해두었던 식당 리스트가 몇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