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바역 게스트하우스 : MIYABI 익숙한 난바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이번 오사카에서 머물 숙소였다. 하루밖에 머무르지 않는 일정이었지만, 전날 도쿄 하마마스초에서 겪었던 일들이 워낙 강렬했기에 이번 숙소만큼은 최대한 무난하고 편안한 곳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MIYABI Guesthouse였다. 난바역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고, 후기에서도 전반적으로 평이 나쁘지 않았기에 큰 고민 없이 예약을 했던 곳이다. 그리고 ...
“신오사카역에서 난바까지, 오사카로 들어오는 첫 이동” 신칸센을 타고 신오사카역에 도착했다. 다행히 열차는 예정된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했고, 긴 이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피로감은 크지 않았다. 다만 조금 더 이른 시간대의 열차를 탔더라면 오사카에서의 일정이 더 여유로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이제부터는 도쿄가 아닌, 오사카라는 새로운 도시에서 여행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머릿속도 자연스럽게 다음 일정으로 전환되는 느낌이었다. 신오사카역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는 도쿄와는 확실히 ...
신칸센 첫 탑승기 도쿄역에 도착한 지 어느덧 거의 세 시간이 지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도쿄역에 와 있을 이유는 없었지만, 숙소에서 있었던 일들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하루가 시작되었다. 의도치 않게 새벽부터 움직이게 되었지만, 그 덕분에 평소라면 스쳐 지나갔을 도쿄역의 아침 풍경을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었다. 이른 시간의 도쿄역은 내가 알고 있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분주하기는 했지만, 출근 ...
“도쿄역 에키벤야 마츠리(駅弁屋 祭)” – 신칸센 직전의 작은 소동 도쿄역 안에 자리한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어느새 신칸센에 탑승할 시간이 슬슬 다가오고 있었다. 체감상으로는 거의 두 시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졸고, 다시 깼다가, 휴대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티듯 앉아 있을 이유도 없었고, 몸을 한 번 움직이는 ...
“도쿄역 새벽을 버티다 ― 도쿄역 맥도날드” 숙소에서 예상치 못한 이슈가 있었던 탓에, 계획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숙소를 나설 수밖에 없었다. 사실 몸이 너무 피곤했기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밤중에 울린 화재 경보 이후로는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괜히 마음이 불안해졌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이동하는 것이 ...
— 『슬램덩크』 속 정대만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 슬램덩크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천재형 주인공도 있고, 타고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하는 인물도 있으며, 노력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는 캐릭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반복해서 이름이 언급되고, 세대가 바뀌어도 꾸준히 사랑받는 인물은 의외로 한정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정대만은 늘 최상위에 자리한다.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정대만은 작품 속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도 아니고, 가장 안정적인 인물도 ...
이번 여행에서 세 번째이자, 도쿄에서의 마지막 숙소로 선택한 곳은 하마마스초에 위치한 캡슐 인 하마마스초였다. 도쿄타워와 가까운 지역이면서도 숙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무엇보다 다음 날 아침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 있었기에 위치적인 조건만 놓고 보면 꽤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이 숙소는 “왜 이 가격인지”를 몸소 체감하게 해준 장소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다시 선택하지 않을 ...
— 우유를 살린 나라와, 원두를 다듬은 나라의 선택 같은 커피를 마시는데도 나라가 달라지면 ‘기본값’이 달라진다. 한국에서는 메뉴판을 오래 볼 필요 없이 아메리카노를 고르면 무난하고, 일본에서는 라떼나 카페오레를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차이는 단순히 “쓴 걸 좋아하느냐, 부드러운 걸 좋아하느냐”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커피를 둘러싼 원재료의 조건, 역사적으로 쌓인 문화,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속도가 오랜 시간 겹치면서 만들어진 결과에 가깝다. 일본의 라떼가 ...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이제는 K-POP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 정도는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가 되었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이들의 이름을 보는 일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시가 방탄소년단을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그들을 활용한 도시 광고를 제작했다는 소식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
워드프레스를 “쓸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계기 처음 워드프레스를 접했을 때의 기억은 솔직히 썩 좋지 않았다. 설치는 간단했지만, 막상 기본 테마로 만들어진 화면을 보고 나서는 실망감이 먼저 들었다. 디자인은 투박했고, 어디를 어떻게 손대야 할지 감도 오지 않았다. “이걸로 정말 사람들이 보는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커스터마이징을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 골격부터 마음에 들지 않으니 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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