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도쿄 여행 셋째 날 아침이었다. 아마 둘째 날에도 같은 식당에 왔을 것이다. 다만 그날은 사진을 남기지 않았고, 특별히 기록을 남길 생각도 하지 않았다. 첫날의 긴 이동과 둘째 날의 일정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아침은 처음 방문한 식당이 아니라, 이미 한 번 익숙해진 공간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에 가까웠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관광객의 기분이 조금씩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