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밖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던 하루의 흐름 공연이 시작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날의 기록은 공연장 입구가 아니라, 그보다 조금 앞선 지점에서 이어진다. 이미 홍대에 도착해 있던 팬들과 합류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무대는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하루의 방향은 분명히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홍대에서 잠시 멈춰 선 이유 8월 초의 서울은 변명 없이 덥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연장 근처에 ...
공연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 그리고 비어 있던 자리 이번 기록은 공연장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무대 조명도 없고, 리허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대신 이미 서울에 도착해 있었던 한 사람, 그리고 그 자리에 있지 못했던 나 자신의 부재에서 시작된다. 카노우 미유의 한국 콘서트는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었고, 이 날짜를 중심으로 일정은 이미 굳어 있었다. 그래서 이 날은 ‘갈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가기로 결정된 ...
— 행동하지 않는 삶에 대한 가장 정직한 문장 이 문장을 처음 들었을 때, 묘하게 불편했다. 너무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구석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위로도 없고, 여지도 없고, 상황을 고려해주지도 않는다. 변명할 틈조차 주지 않는 문장이다. 그래서 이 문장은 동기부여 문구라기보다는, 삶의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는 진술에 가깝다. 좋게 말하면 명쾌하고, 나쁘게 말하면 ...










OWL Magazine
OWL Magazine은 여행,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리뷰와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웹 매거진입니다. 현장 경험과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읽고, 독자들이 정보와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협업 문의 및 제안: suggest.owlmagazi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