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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회사는 제품 하나로 유명해지고, 어떤 팀은 문화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페이팔(PayPal)은 조금 이상한 방식으로 전설이 됐다. “결제”라는,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기 힘든 분야에서 출발했는데도,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페이팔을 서비스로 기억하기보다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집단’으로 기억하기 시작했다. 그 집단이 바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다. 이름부터 과장이고, 말투도 좀 허세가 섞여 있지만, 웃긴 건 이 허세가 그냥 밈으로 ...

“마피아 게임 한 번 할까?” 이 말이 나오는 순간, 분위기는 이미 정해진다. 누군가는 웃으면서 “난 사회자 할게”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괜히 말수가 줄어든다. 아직 역할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미 의심과 눈치가 시작된다. 마피아 게임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규칙을 설명하기도 전에, 게임은 이미 시작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즐기는 마피아 게임의 뿌리를 따라가 보면, 결국 한 게임을 만나게 된다. 바로 〈타뷸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