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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풍경이 갑자기 바뀌는 구간이 있다. 빽빽한 건물과 전철, 골목과 상점이 이어지던 도시의 분위기가 갑자기 사라지고 시야가 확 트인다. 고층 빌딩 대신 바다가 보이고, 전철 대신 공중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모노레일이 나타난다. 도쿄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도쿄 같지 않은 장소, 그곳이 바로 오다이바였다. 오다이바는 도쿄만에 조성된 인공섬이다. 원래는 존재하지 않던 땅이었고, 간척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은 이제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세계적인 이벤트와 관광 산업이 겹쳐진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리며 전 세계의 시선이 한 차례 집중되었고, 그 이후로 센토사는 ‘리조트 섬’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굳어졌다.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놀이공원, 해변이 조밀하게 배치된 이 섬은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1가량이 휴양과 관광을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을 정도로, 철저히 여행자를 중심에 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