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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는 두 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하나는 도쿄도 내에 위치한 하네다 공항, 다른 하나는 치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이다. 하네다 공항은 도심과 가까워 이동이 편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고, 나리타 공항은 도심에서 멀지만 항공편이 많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문제는 공항에 도착한 이후다. 나리타 공항은 도쿄 중심부에서 약 60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과정이 여행의 첫 일정이 된다. 대신 ...

싱가포르 대중교통이 만들어내는 예측 가능한 일상 싱가포르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교통이 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조금 애매하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이 유난히 빠르기 때문도 아니고, 요금이 압도적으로 싸기 때문도 아니다. 오히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은 속도나 가격보다, 이동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편하다’는 인상을 남긴다. 버스를 타든, 지하철(MRT)을 타든, 환승을 하든, 혹은 밤늦게 이동을 하든 간에, ...

오무타 로컬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쿠마노 신사를 나와 다시 오무타역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두고 잠시 고민했다. 지도상으로 보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했고, 실제로 오무타 신사에서 쿠마노 신사까지는 그렇게 걸어오지 않았던 터라, ‘이 정도면 다시 걸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반나절 동안 거의 계속 걸어 다닌 상황이었고, 체력 소모가 제법 누적된 상태였다. 결국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쿠마노 신사 ...

— 후쿠오카 공항 무료 셔틀버스 이용기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한 뒤, 다음 목적지는 국내선 터미널이었다. 이 동선은 처음은 아니었다. 저번 후쿠오카 여행 때 한 번 경험해본 적이 있었기에, 아주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익숙하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정도의 기억이었다. 그래서인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서도, 습관처럼 한 번 더 방향을 확인하게 되었다. 공항이라는 공간은, 한 번 와봤다고 해서 완전히 몸에 배는 장소는 ...

“택시가 없으면, 다음 선택지는 버스다” 아리오 아게오에서의 미니 라이브를 마치고 나니, 마음은 아직도 무대 근처에 걸려 있는데 몸은 현실적으로 “이제 움직여야 한다”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있었다. 다음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고, 무엇보다 사이타마 쪽 쇼핑몰에서 도쿄 방향으로 다시 빠져나오는 흐름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엔 자연스럽게 택시를 떠올렸다. 야외 행사장에서 빠져나와 역으로 이동할 때는, 택시가 ...

히가시신주쿠 골목 안에서 점심을 마치고 나니, 다음 목적지는 자연스럽게 시부야로 정해졌다. 도쿄를 자주 오다 보면 ‘어디를 갈지’보다 ‘어떻게 이동할지’를 먼저 고민하게 된다. 신주쿠와 시부야는 지도상으로 보면 굉장히 가까운 지역이다. JR 야마노테선을 타면 몇 정거장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의 여행자는 아무 고민 없이 전철을 선택한다. 문제는 우리가 있던 위치였다. 식당이 전철역에서 애매하게 떨어져 있었고, 다시 역으로 걸어가 지하로 내려가 개찰구를 통과하고 환승 ...

베스트 덴키 스타디움에서 하카타역까지, 몸으로 배운 동선경기 종료 후, 가장 현실적인 이동의 시간 후쿠오카 아비스파FC의 홈구장인 베스트 덴키 스타디움에서의 경기가 모두 끝나자, 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관중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출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원가와 함성이 사그라들고, 경기장의 열기가 서서히 일상으로 식어가는 순간이었다. 우리 역시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 채 이동을 시작했지만, 이 시점에서 비로소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 떠올랐다. ...

이제는 1,500엔이 된 선택지 :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TYO-NRT ‘천엔버스’ 탑승기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가장 빠른 선택지는 단연 스카이라이너이고, JR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리무진 버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가성비의 상징’처럼 불리던 이동 수단이 바로 천엔버스였다. 과거에는 이름 그대로 편도 1,000엔이라는 가격 덕분에, “시간은 조금 더 걸려도 싸게 이동하자”는 사람들에게 ...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전용 공항철도인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JR선을 타고 환승해서 이동하는 방법, 리무진 버스, 일반 전철 등 선택지가 많다. 일본 여행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도 바로 이 공항 이동이다. 하지만 돌아가는 날이 되면 기준은 하나로 단순해진다. 얼마나 편하게, 그리고 얼마나 저렴하게 공항으로 갈 수 있는가이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관광 일정이 아니라 ...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리조트 단지로 설계된 공간이다. 고급 호텔과 리조트, 해변, 놀이공원, 카지노까지 한데 모여 있으며, 섬 면적의 약 3분의 1가량이 관광·휴양 시설로 채워져 있다. 이처럼 넓고 복합적인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센토사는 여행자에게 의외로 관대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섬 안에서 이동하는 동안에는 교통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센토사 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