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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마지막까지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래기는 했지만, 결국 하루는 끝이 나기 마련이었다. 다음 날에도 공연 일정이 남아 있었기에 무리할 수는 없었고, 각자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긴시초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췄고, “내일 또 보자”라는 인사를 남긴 채 하나둘 흩어졌다. 하루 종일 함께 웃고 떠들었던 사람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지는 순간은 언제나 조금 묘한 감정을 남긴다. 긴시초역으로 향하는 길은 ...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의 첫째 날은 그렇게 끝이 났다. 공연이 끝난 뒤 이자카야에서 보낸 시간,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이어졌던 대화들까지. 몸은 분명 피곤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날 밤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낮 동안의 이동과 밤의 휴식을 명확히 나누게 되는데, 이번 일정은 그 경계가 흐릿했다. 누군가는 공연의 장면을 다시 떠올렸고, 누군가는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있을 ...

— 진에어 LJ236 탑승기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자연스럽게 출국 절차를 진행했다. 이곳은 예전에도 여러 번 이용했던 공항이어서 전반적인 동선이나 분위기가 꽤 익숙하게 느껴졌다. 2018년 간사이 여행 때도, 그리고 비교적 최근인 2023년에도 이 공항을 이용했기에 ‘이제는 정말 돌아가는구나’라는 실감이 조금 늦게 들었던 것 같다. 이번 귀국편 역시 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T1)에서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진에어를 이용하는 일정이었기에 먼저 진에어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해 수하물을 ...

난바에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 마지막 이동 기록 이제 정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난바 시티에서 나나의 그린티로 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맡겨 두었던 짐을 찾았다. 몇 번이나 오사카를 다녀왔지만, 공항으로 향하는 이 순간만큼은 매번 비슷한 감정을 남긴다. 여행이 끝난다는 아쉬움과, 무사히 잘 마쳤다는 안도감이 묘하게 섞이는 시간이다. 난바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난카이 ...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전용 공항철도인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JR선을 타고 환승해서 이동하는 방법, 리무진 버스, 일반 전철 등 선택지가 많다. 일본 여행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도 바로 이 공항 이동이다. 하지만 돌아가는 날이 되면 기준은 하나로 단순해진다. 얼마나 편하게, 그리고 얼마나 저렴하게 공항으로 갈 수 있는가이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관광 일정이 아니라 ...